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급증: 어린이·청소년 백신 접종 필수!
최근 호흡기 감염병인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보건당국은 어린이와 청소년 등 취약계층의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24일, 질병관리청은 최근 한 달 사이 백일해 환자가 3배 이상 증가하고, 같은 기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환자도 1.7배로 증가하여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백일해 환자 급증: 최근 통계
질병청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백일해 환자는 678명으로 5월 넷째 주의 210명에 비해 3.2배로 늘었습니다.
최근 4주 동안(5월 넷째 주부터 6월 셋째 주) 백일해 환자는 총 1784명이었으며, 그중 7∼19세 소아·청소년이 92.8%(1656명)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증가
6월 셋째 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도 486명으로 5월 넷째 주의 286명에 비해 1.7배로 늘었습니다.
최근 4주 동안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 참여 의료기관 220곳에 입원한 마이코플라스마 환자는 1451명으로, 이는 2019년 같은 기간의 521명에 비해 2.8배, 2023년 같은 기간의 185명 대비 7.8배 급증한 수치입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증상과 합병증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일반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지속 기간이 더 깁니다.
심각할 경우 구토와 무호흡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폐농양, 폐기종, 기관지확장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의 특징과 예방
백일해는 발작적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100일간 기침을 할 정도로 증상이 오래가기 때문에 백일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두 감염병 모두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행히 한국은 영유아의 백일해 예방 접종률이 95% 이상으로 높아 유행 상황에서도 최근 중증의 폐렴 등 합병증이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추가 접종의 중요성
질병청 관계자는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일해 백신의 효과는 연령이 높아지면서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접종도 꼭 필요하다"며 "영유아와 밀접한 접촉이 예상되는 경우 접촉 최소 2주 전에 백일해 예방을 위한 추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방을 위한 권고 사항
특히, 학교나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기침 예절을 지키며, 환기가 잘 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신 접종의 효과
백신 접종은 이러한 감염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모두 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며, 특히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필수적입니다.
백신은 개인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집단 면역을 형성하여 감염병의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무리
지금은 백신 접종을 통해 우리의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때입니다.
부모님들은 자녀의 백신 접종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접종을 진행하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