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AI 미인대회: 최종 후보 10인 선정
세계 최초로 열린 AI 미인대회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의 크리에이터를 위한 구독 기반 온라인 플랫폼인 팬뷰(Fanvue)는 ‘월드 AI 크리에이터 어워드’를 통해 최종 결선에 오른 10명의 후보를 공개했습니다.
이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AI로 생성된 여성 1500명이 참가하여 경합을 벌였습니다.
심사 기준: 아름다움, 기술, 소셜미디어 영향력
이번 대회의 심사 기준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아름다움입니다.
AI에서 가장 많은 허점이 발생하는 손과 눈 주변이 얼마나 잘 구현됐는지에 따라 아름다움 점수가 매겨졌습니다.
둘째, 기술력입니다.
AI로 생성된 캐릭터가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어졌는지, 기술적인 완성도가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셋째, 소셜미디어(SNS) 영향력입니다.
온라인상에서 얼마나 많은 관심을 끌었는지를 기준으로 SNS 영향력을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기준을 통해 상위 3명의 참가자는 2만 달러의 상금을 공유하며, 우승한 '미스 AI' 창시자는 추가로 5000달러(약 688만원)를 받게 됩니다.
지능 테스트와 사회적 영향력
외모뿐만 아니라 지능 테스트도 평가 기준에 포함되었습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시각적 제작 및 소셜미디어 영향력 확보와 관련된 기술적 능력 또한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AI 캐릭터들은 단순한 외모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지능과 기술적 능력을 동시에 평가받았습니다.
최종 후보 10인의 소개
최종 후보 중 한 명으로 선정된 모로코 출신 켄자 레이리는 인스타그램에서 19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입니다.
그의 콘텐츠는 모로코 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동 여성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켄자는 모터스포츠에 참여하고 도서관을 방문하는 모습이 담긴 게시물을 올림으로써 사회적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의 제작자는 켄자가 팬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도록 챗봇도 개발했습니다.
또 다른 결선 진출자인 프랑스 출신 안느 케르디는 브리타니 지역을 홍보하고 있으며, 루마니아 출신 AI 여성은 바이커 겸 DJ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윗줄 왼쪽부터, 켄자 라일리(모로코), 올리비아C(포르투갈), 안느 케르디(프랑스), 자라 샤타바리(인도), 아이야나 레인보우(루마니아).
아랫줄 왼쪽부터, 라리나(프랑스), 세렌 에이(튀르키예), 아세나 일리크(튀르키예), 엘리자 칸(방글라데시), 아일리아 루(브라질).
이들은 각각 다양한 배경과 문화를 반영한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종 수상자 발표 및 심사위원단
최종 수상자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입니다.
심사위원으로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30만 명 이상을 보유한 AI 인플루언서 아이티나 로페즈와 에밀리 펠리그 리나가 참여했으며, 미스 그레이트 브리튼의 수석 심사위원이자 미인대회 역사가 샐리 앤 포크트, 마케팅 전문가 앤드류 블로크 등 실제 사람도 포함되었습니다.
뉴욕 포스트는 모로코의 켄자 레일리, 프랑스의 안느 케르디, 루마니아의 아이야나 레인보우를 1위 후보로 꼽고 있습니다.
AI 미인대회의 의의와 미래
이번 AI 미인대회는 단순한 외모 경쟁을 넘어, AI 기술의 발전과 그 사회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AI 캐릭터들이 단순히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존재가 아니라, 지능과 기술력을 갖춘 존재로 평가받는 것은 AI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또한, 이러한 대회가 앞으로도 계속 열리게 된다면, AI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사회적 영향력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래에는 AI 캐릭터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소통과 협력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AI 미인대회는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